무안군,무안반도통합 주민의견조사 실시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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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무안군이 일부 주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무안반도통합 주민의견조사를 실시키로 결정, 난항을 겪던 통합작업이 급진전될 전망이다.

이재현 (李栽賢) 무안군수는 9일 기자회견을 통해 "무안군.목포시.신안군의 통합에 대한 주민의 뜻을 묻는 의견조사를 실시하겠다" 고 발표했다.

통합문제가 지난달초 정치권에서 공론화된 뒤 찬성.반대 주민들간의 대립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 찬반을 묻는 주민의견조사를 통해 하루빨리 매듭지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李군수와 권이담 (權彛淡) 목포시장, 손장조 (孫長條) 신안군수등 3개 시.군의 단체장과 의회의장들은 이날 오후 목포에서 모임을 갖고 통합 주민의견조사를 실시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3개 시.군은 부시장.부군수들이 10일 모임을 갖는등 조사시기와 방법, 실무위원회구성등에 대한 협의에 들어갔으며 조사는 다음달초순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무안 =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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