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타]여자 크로스컨트리 5km 우승 라주티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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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10일 노르딕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 5㎞클래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러시아의 라리사 라주티나 (32) 는 대회 첫 금메달리스트인 동료 올가 다닐로바와 함께 '러시아 스키의 주부 파워' 를 과시하는 노장. 지난 8일 15㎞클래식에서도 13.8㎞까지 선두를 달리다 아쉽게 다닐로바에게 막판 역전을 허용, 은메달에 그쳤지만 이틀만에 벌어진 이날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끝까지 추월을 허용치 않고 역주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라주티나는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환호성을 지르며 우승의 감격을 만끽했다.

라주티나는 남은 10㎞ 프리스타일과 30㎞ 프리스타일, 20㎞ 릴레이에 차례로 출전해 다닐로바와 다관왕 경쟁을 하게 된다.

1m67㎝.57㎏의 왜소한 체구로 대표경력 11년째인 라주티나는 러시아에서 체육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으며 뜨개질.독서.음악감상이 취미고 영어에도 능통하다.

손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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