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통상등 지자체 기업 적자허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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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경북도와 지역 상공회의소 등이 출자해 설립한 종합무역회사인 ㈜경북통상이 창립후 지금까지 4년째 적자운영을 하고 있다.

94년 9월 지역 농어민과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해 설립된 경북통상은 지난해 1억1천5백만원의 적자를 낸 것을 비롯, 96년 1억6천8백만원, 95년 8천2백만원, 94년 8천8백만원 등 4년동안 모두 4억5천3백만원의 적자를 냈다.

경북통상은 당초 44명의 주주가 20억원의 자본금으로 출발해 지난 95년 2월 10억원을 증자했으나 현재 자본금은 25억여원이 남아 있다.

지난해의 경우 농수산물과 공산품 4백10건에 1천2백14만7천달러의 수출을 대행하고 1달러당 3~5원씩의 수수료를 받았다.

이밖에 대구공항 전시장에서 올린 매출이익 4억4천4백만원과 도의 보조금 등 영업외 수익 4억6천7백만원 등 모두 9억1천1백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지출은 27명인 직원 인건비 등 일반관리비를 비롯, 10억2천6백만원에 달했다.

대구 =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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