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시황]대기매물 막혀 하룻새 곤두박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주가가 큰 폭으로 내렸다.

대기매물벽이 두터운 종합주가지수 560선이 다가오면서 차익.경계매물이 대거 흘러 나왔다.

외국인들이 1천억원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기관의 매물공세 (순매도 8백여억원) 를 버티지 못했다.

민노총의 노사정 합의 거부 등 불안요인도 주가조정을 재촉했다.

10일 종합지수는 전일비 12.47포인트 내린 541.77로 마감됐다.

삼성전자.한국전력등 핵심블루칩들은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사이에 치열한 매매공방이 펼쳐지는 가운데 약세를 보였다.

반면 호재를 지닌 개별종목과 저가대형주들이 선전해 성창기업.국제약품.한화에너지 등 상한가종목이 1백개를 넘었다.

거래량은 여전히 9천만주에 육박하는 적잖은 수준. 이런 가운데 삼성중공업이 조선경기 활황소식에 힘입어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전날 대우중공업에 이어 거래량 1위에 올랐다.

홍승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