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CAD/CAM소프트웨어 공모전…은상 주상윤·이상헌씨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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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울산대 수송시스템공학부 주상윤 (朱相潤.43) 교수와 대학원 석사과정의 이상헌 (李尙軒.26) 씨팀이 한국CAD/CAM학회가 주관하고 중앙일보가 후원한 제1회 CAD/CAM소프트웨어 공모전에서 은상을 받는다.

朱교수팀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캐드캠 시스템을 구성하는 도형 모델링의 핵심기능에 해당하는 곡면간 교선을 구하는 프로그램.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외국에서 개발된 소프트웨어를 구입, 회사나 연구소에서 필요로 하는 캐드캠 관련 소프트웨어로 만들어 사용해왔다.

朱교수팀의 소프트웨어는 올해 1월과 2월중순 1, 2차에 걸친 비교심사에서 외국제품에 비해 안정성과 처리속도가 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朱교수는 지난 89년 박사학위를 받을 때부터 캐드캠 소프트웨어 개발의 필요성을 느껴오다 8개월전 이 소프트웨어의 지정공모전이 시작되자 본격 개발작업을 벌여왔다.

朱교수는 "개발과정에서 인력이 부족해 이상헌군과 밤을 새워가며 연구에 몰두 했다" 며 "이 소프트웨어의 상업적 개발이 끝나면 수입대체 효과가 클 것" 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서울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리며 朱교수팀은 1백만원의 상금을 부상으로 받는다.

울산 =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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