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상수도工 가장한 외판원, 여대생등 5명 번갈아 성폭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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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대전 서부경찰서는 10일 상수도를 고치러 왔다며 여대생 자취방에 들어가 금품을 빼앗고 한꺼번에 여성 5명을 성폭행한 혐의 (강도강간) 로 육용현 (陸用鉉.29.외판원.대전시동구용운동) 씨를 긴급체포. 陸씨는 지난 7일 오전7시30분쯤 대전시서구월평동 다가구주택에서 "수도시설을 고치러 왔다" 며 문을 열게 한 뒤 방안에 있던 여대생 金모 (21) 씨 등 5명을 흉기로 위협, 번갈아 성폭행하고 현금 등 16만원을 빼앗은 혐의. 경찰조사 결과 陸씨는 자신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金씨 등이 문을 열지않자 집밖에 설치된 보일러 전원을 끈 뒤 "보일러도 고장나 함께 수리해야 한다" 고 속여 침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 =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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