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총각 선보러 중국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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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충북옥천군의 지원으로 庾모 (36.안남면) 씨등 군내 농촌지역의 34~47세 노총각 7명이 조선족 처녀들과 맞선을 보기위해 12일 중국 센양 (瀋陽)에 간다.

이들은 7박8일동안 조선족 처녀들과 맞선을 본뒤 해당가정을 방문, 결혼승낙을 받고 19일 돌아올 예정이다.

이들의 중국 방문은 군이 농촌지역 노총각들에게 농촌 정착의욕을 심어주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추진하는 것으로 모두 7백56만원의 항공료와 숙식비를 지원한다.

한편 군은 달러절약을 위해 당초 중국 방문단에 동참키로 했던 군수와 군의회의원들을 제외시켰으며 동행 공무원수도 실무자 2명으로 제한했다.

노총각 朴모 (45.군서면) 씨는 "달러를 써가며 외국에 나가는게 미안하지만 결혼을 더 이상 연기할 수 없어 중국에 가기로 한만큼 반드시 성공 (?) 해 돌아오겠다" 고 말했다.

옥천 = 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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