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간부 50만명 대상 정부개편안 상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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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중국정부는 11개 정부부서를 폐지하고 당간부 50만명의 직위.직책을 낮추거나 없애는 것을 골자로 하는 대대적인 정부개편안을 다음달초 개최될 제9기 전국인민대표대회 (全人大)에 상정할 것이라고 홍콩 명보 (明報)가 베이징 (北京) 소식통을 인용, 10일 보도했다.

이 개편안이 전인대의 심의.비준절차를 거쳐 발효되면 곧이어 성 (省).시 등 지방행정기구도 큰 폭의 조직개편을 맞게될 것이라고 명보는 전했다.

이번 정부조직 및 인사개편에는 이번 전인대 기간중 새 총리로 선출될 주룽지 (朱鎔基) 현 경제부총리의 입김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에 폐지될 부서는 내무부 (內貿部).전자부.야금부 (冶金部).기계부등 주로 전문직능 관련 11개 부처다.

홍콩 = 진세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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