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는 11개 정부부서를 폐지하고 당간부 50만명의 직위.직책을 낮추거나 없애는 것을 골자로 하는 대대적인 정부개편안을 다음달초 개최될 제9기 전국인민대표대회 (全人大)에 상정할 것이라고 홍콩 명보 (明報)가 베이징 (北京) 소식통을 인용, 10일 보도했다.
이 개편안이 전인대의 심의.비준절차를 거쳐 발효되면 곧이어 성 (省).시 등 지방행정기구도 큰 폭의 조직개편을 맞게될 것이라고 명보는 전했다.
이번 정부조직 및 인사개편에는 이번 전인대 기간중 새 총리로 선출될 주룽지 (朱鎔基) 현 경제부총리의 입김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에 폐지될 부서는 내무부 (內貿部).전자부.야금부 (冶金部).기계부등 주로 전문직능 관련 11개 부처다.
홍콩 = 진세근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