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 소식] '역주 삼국사기' 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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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원장 이영덕) 은 최근 원문편과 번역편, 주석편 (2책) 등 4책으로 이루어진 '역주 삼국사기'를 출간했다.

이 책은 정구복 (정문연).노중국 (계명대).신동하 (동덕여대).김태식 (홍익대).권덕영 (국사편찬위) 씨등 5명의 고대사 전문가가 지난 88년부터 10년간의 공동연구를 거쳐 내놓은 것. 원문편은 여러 판본을 대조하여 한자 한자 각주를 달았으며 번역편 역시 기존의 번역본을 모두 참고하여 각 판본의 오류를 바로잡았다.

특히 주석편은 '삼국사기' 에 나오는 고대 지명의 현재 위치, 인물에 대한 상세한 소개와 고유명사에 대한 발음 문제 등에 대해 '삼국사기' 이외의 다른 자료의 서술내용까지 수렴한 것으로 지금까지의 한국고대사 연구현황이 집대성돼 있다시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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