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기업파산 사상 최고…96년보다 30%나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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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싱가포르의 기업 파산이 지난해 전년보다 30%나 증가한 1천6백94건에 이르렀으며 올해도 동남아 금융위기로 인해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9일 싱가포르의 선데이 타임스지가 보도했다.

지난해 파산건수는 불경기 때문에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 87년보다 10%나 많은 것이다.

또 파산 사건을 맡은 변호인들은 지난해 10월 이래 대출 채무 불이행을 하는 사람들의 수도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상대적으로 강력한 통화가치를 유지하고 있는 싱가포르는 최근 이자율이 치솟고 역내 수출이 둔화되는 현상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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