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이근식차관 수석되면 탕평책"김중권 비서실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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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 "한국에는 예부터 군사부 (君師父) 일체, 즉 스승에 대한 존경심이 많기 때문에 스승이 노동자라는 것을 심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국민적 분위기가 있어 교원노조는 국민의 동의와 야당접촉의 필요성이 있습니다.

" - 김대중 대통령당선자, 국제노동기구 (ILO) 사무차장 등을 만나.

▷ " 'YS맨' 이란 얘기가 있음에도 수석에 임명될 경우 金당선자의 탕평책으로 보면 될 것이다. " - 김중권 (金重權) 당선자비서실장, 수석 후보인 이근식 (李根植) 내무차관에 대해 'YS맨' 이란 투서가 들어온다며.

▷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고자 한다면 때묻지 않은 학계인사를 경제수석으로 등용하는 것이 이해되지만 아마추어를 등용하기엔 우리 경제현안이 너무 심각하다." - 경제수석 후보에 대한 경제단체 간부의 반응.

▷ "당선자의 의지보다는 그 뒤의 보이지 않는 실세들이 개입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 시중은행 한 관계자, 金대통령당선자가 은행장 인사에 개입하지 말라는 것은 벌써 '줄서기' 가 이뤄지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증명하는 셈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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