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인상률 첫 마이너스…1월 교섭타결 45곳 평균 -0.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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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극심한 경기침체 여파로 임금 동결 또는 삭감 업체가 늘어나면서 올들어 1월말까지 평균 임금인상률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9일 노동부에 따르면 1월말 현재 임금지도대상 5천4백59개 업체 가운데 45곳이 올해 임금교섭을 타결했으며 협약인상률은 총액 대비 마이너스 0.1%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협약 임금인상률을 조사한 80년 이후 임금인상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월별로도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별로는 금융.보험업의 경우 평균 6.7% 삭감돼 삭감률이 가장 높았고 보건.사회복지사업 마이너스 4.3%, 제조업 마이너스 0.1% 순이었다.

이훈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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