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라 민간차관 도입…일본 합작사서 1, 000만달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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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화장품 제조업체인 ㈜한국폴라 (대표 李淸勝) 는 8일 일본측 합작파트너인 일본폴라를 통해 연리 2%의 조건으로 1천만달러의 민간차관 도입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유치한 차관 금리는 최근 정부보증 차관 금리가 8~10%인 것에 비하면 파격적인 조건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한국폴라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폴라가 최근 이 회사의 생산설비 증설 등에 필요한 자금의 한국내 조달이 어렵게 되자 외자유치를 주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86년 설립된 한국폴라는 초기에는 일본폴라 제품의 수입판매만 해왔으나 최근 부천에 자체 공장을 설립하고 미국.호주.동남아 등지로 제품 수출에 나서 연간 3백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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