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홀어머니 간병" 중견판사가 법복 벗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지방근무를 앞두고 암투병중인 홀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촉망받던 법원의 한 중견판사가 법복 (法服) 을 벗어 화제. 서울고법 특별8부 강훈 (姜薰.44.사시24회) 판사는 오는 3월 지방 순환근무를 앞두고 갑상선암을 앓고있는 어머니의 수술이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오자 간병을 하기 위해 변호사 개업을 결심하고 지난 5일 사표를 제출. 姜판사는 "투병중인 어머니를 모시고 지방근무를 하기 힘들다고 판단돼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개업을 결심하게 됐다" 고 사직 이유를 설명.

정철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