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강봉균 정책기획 내정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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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풍부한 아이디어와 기획력이 뛰어난 호남경제관료 인맥중 대표주자로서 개혁성향이 강하면서 총리행정조정실장을 지내 행정전반에 대한 높은 식견을 가졌다는 평가다.

경제기획원출신 정통 경제관료로 정부의 거시경제정책입안에 줄곧 참여했고 차관보때는 신경제 5개년계획 수립에도 관여했다.

주변에선 金대통령당선자가 선임 수석비서관인 정책기획수석에 현직 장관을 기용키로 한데 큰 의미를 부여한다.

특히 金당선자가 직접 인선한데다 다른 수석자리가 복수인선인 것과 달리 단수인선이라는 점에서 金당선자의 기대치를 읽을 수 있다.

그는 96년 정통부장관으로 부임한 후 열심히 간담회나 강연에 나서 '정보화 전도사' 란 별명을 얻기도 했지만 정책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단계에서 지나치게 여론을 의식, 일부 정책이 왔다갔다했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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