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SBS, 6강행 점화… 기아 꺾고 공동 7위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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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SBS가 6일 부산 원정경기에서 기아를 91 - 87로 꺾고 16승18패를 기록, 동양과 함께 공동 7위에 오르며 6강진출의 강한 집념을 불태웠다.

선두 현대를 반게임차로 추격하던 기아는 이날 공동선두를 노렸으나 불의의 일격을 당해 22승13패로 현대에 또다시 한게임차로 뒤지게 됐다.

이날 SBS의 래리 데이비스 (35득점).찰스 메이컨 (25득점) '용병 듀오' 는 팀득점의 66%인 60점을 합작, 승리를 이끌었고 정재근도 14점을 넣었다.

특히 데이비스는 승부처인 4쿼터에만 8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 12점을 몰아넣는 강한 집중력을 선보였다.

기아는 허재 (17점)가 후반 체력저하로 슛 난조에 빠진데다 김영만 (13점) 마저 수비에 막혀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한편 강동희 (14점) 는 이날 어시스트 3개를 추가, 통산 4백어시스트 (4백2개) 를 돌파하는 대기록을 달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부산 =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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