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노 통신]NHL 갑부선수들, 선수촌 숙박 알뜰살뜰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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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올림픽기간중 선수촌서 숙박

○…프로선수 참가 허용으로 처음 겨울올림픽에 출전하는 북미하키리그 (NHL) 백만장자 선수들이 검소한 생활로 눈길을 끌고 있다.

웨인 그레츠키.에릭 린드로스.브렛 헐 등 연봉이 수백만달러에 이르는 슈퍼스타들은 올림픽이 열리는 2주일동안 선수촌에 머물기로 했다.

하딩.캐리건 4년만에 재회

○…94릴레함메르올림픽 직전 피습사건으로 악연을 맺었던 토냐 하딩과 낸시 캐리건이 나가노겨울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6일 4년만에 재회했다.

하딩은 이날 미국 폭스TV에 출연해 캐리건에게 자신의 전남편이 저지른 피습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용서를 빌었다.

당시 올림픽에 출전해 피겨스케이팅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캐리건은 올림픽 이후 행복한 결혼생활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등외에 머물렀던 하딩은 저급영화 출연.레슬링경기 출전 고려 등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

케냐스키선수 대대적 환영

○…아프리카 국가로는 처음 겨울올림픽에 출전하는 케냐의 크로스컨트리 스키선수 2명이 나가노에 도착해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다.

北 이번대회 8개종목 출전

○…북한은 이번 올림픽에 스피드스케이팅 3종목과 남녀 쇼트트랙 5개 세부종목에 출전한다.

북한의 김종희 (17) 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백m.1천m에, 김옥희 (18) 는 1천m와 1천5백m에 출전한다.

쇼트트랙에서는 김일신 (25).윤철 (23).한상국 (19) 등 남자선수 3명이 5백m.1천m에, 황옥실 (25).정옥명 (18).문선애 (17).한연희 (18).호종해 (22) 등 5명이 여자 5백m.1천m.3천m계주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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