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건스탠리 (MSCI) 증권사가 한국관련 지수의 투자비중을 2배 가까이 확대하기로 공식 발표함에 따라 외국인투자자들이 앞으로 매수강도를 더욱 높여갈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증권사는 개도국지수에서 차지하는 한국의 비중을 종전의 2.5%에서 4.9%로 대폭 상향 조정, 오는 9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모건스탠리는 그 배경으로 한국이 외국인에 대한 주식시장 개방폭을 크게 확대한 점과 투자제한 요인이 상당히 제거된 점 등을 들었다.
이를 반영, 뉴욕증시에 상장된 우리나라 주식예탁증서 (DR) 등 한국물 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포항제철 DR가격이 5.2% 오른 것을 비롯, SK텔레콤 4.9%, 한국전력 6.7%, 코리아펀드 2.9%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