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은 노사정]민주노총 배석범 위원장 직무대행…아쉽지만 불가피한 선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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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지난 1년동안 정리해고를 막기 위해 총파업 투쟁 등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였는데 이같이 결론이 나다니…. ” 민주노총 배석범 (裵錫範) 위원장직무대행은 6일 우여곡절 끝에 노사정 합의가 이뤄진 뒤 소감을 밝히다 끝내 말끝을 흐렸다.

그는 그러나 “백척간두에 처한 현재의 경제위기를 감안할 때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고 합의의 배경과 고충을 밝혔다.

그는 또 “10년 이상 푸대접받아온 교육 노동자들이 노동기본권을 획득하게 된 것은 전교조 합법화라는 의미를 넘어 이 땅의 민주주의가 성숙단계에 들어섰다는 반증” 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신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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