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는 6일 연간 17일에 달하는 법정공휴일을 11일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 정무분과는 이날 상공회의소에서 재계.학계.노동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휴일제도 개선 공청회' 를 열고 이같이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길 (金正吉) 간사는 "외국에 비해 과다하게 공휴일이 많아 이중과세 등의 폐해가 지적돼 왔다" 며 "양력설.음력설중 한쪽만 쇠는 방안과 국가기념일.종교기념일 등을 공휴일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중" 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한 손봉호 (孫鳳鎬) 서울대교수는 공휴일 검토를 재고해야 할 대상으로 식목일.어린이날.제헌절을 지적했으며 음력설 연휴를 폐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