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등 주요 국책건설사업 2000년부터 CALS 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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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오는 2000년부터 신공항.고속철도 등 주요 국책건설사업의 설계.시공.감리부문에 생산.거래.운영통합정보시스템 (CALS) 이 적용되고 2005년에는 모든 공공건설사업에 CALS가 전면도입된다.

5일 본사가 후원하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건설회관 (서울시강남구논현동)에서 주최한 '건설CALS기본계획안 세미나' 에서 건설교통부는 이같이 발표하고 이를 위해 정부 4백80억원, 민간 3백48억원 등 2005년까지 총8백28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건설CALS사업은 3단계로 추진된다.

우선 ▶98~99년에는 전자문서체계를 구축하고 ▶2000~2002년에는 주요 국책사업의 주계약자를 대상으로 CALS를 적용하며 ▶2003~2004년에 일정규모 이상의 대형 건설사업의 주계약자와 주요국책사업의 협력업체와 납품업체로 확대키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2005년 이후에는 건설공사 관련 각종정보에 대한 통합전산망을 완성해 모든 공공건설사업에 CALS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건설공사 입찰.인허가.자재조달.공사관리 등 모든 업무를 전자화함으로써 공사기간을 20% 단축하고 사업비를 14% 절감할 수 있으며 2005년에는 연간 10조3천억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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