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공업전문대학 부지,영상산업기지로 활용될 전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올 상반기 중 전주대캠퍼스 (완산구효자동) 내로 이전 예정인 전주공업전문대학의 부지가 영상산업기지로 활용될 전망이다.

양상렬 (梁尙烈) 전주시장은 5일 "소유주인 신동아학원 측이 전주시완산구남노송동에 있는 전주공업전문대학 부지 1만6천여평을 조건부로 시에 무상 증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와 이를 영상산업단지의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 이라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시는 덕진구만성동 황방산일대에 추진하고 있는 영상산업단지가 완성될 때까지 영상산업 관련업체와 벤처기업.정보통신업체들을 전주공전 부지에 유치시켜 창업 요람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전주공전 내 건물이 4개 동으로 충분한 공간이 확보돼 있다고 판단, 아직 자체 사무실을 갖지 못한 예술.문화.종교단체 등을 이 곳으로 입주시킬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신동아학원 측과 협의를 벌여 공전부지의 증여조건.규모 등을 빠른 시일 내 결정짓고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시는 그러나 현재 논란을 빚고 있는 완산구청사와 상수도사업소 사무실 등의 학교부지 내 이전문제는 타당성을 재검토, 결정키로 했다.

신동아학원측은 최근 시에 전주공전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그 대가로 서부신가지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같은 가격의 공동주택용지와 교환을 하고 싶다는 제의를 해왔다.

전주 = 장대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