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진흥지역 땅값 작년 14.7%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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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지난해 농업진흥지역의 땅값 상승률이 개발예정지 땅값 상승률을 두배나 앞질렀다.

농업진흥지역은 농업용으로만 이용되도록 토지이용이 엄격하게 규제되고 있는 반면 개발예정지는 도로.공단 주변의 준농림지로 개발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4일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으로 전국 9개도 84개 시.군의 1천6백80개 필지를 표본 조사한 결과 농업진흥지역의 땅값이 평당 평균 2만8천1백7원으로 96년말의 2만4천4백98원보다 14.7% 올랐다.

가격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충남 (12.7~24.9%).경북 (3.5~21.9%).경기 (9.1~20.4%).충북 (3.4~19.7%).경남 (5.7~19.2%) 이었으며, 강원 (0.3~4.9%).전남 (7.1~11.3%) 지역은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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