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미지식물원에 미니동물원 생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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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식물원 관람은 기본, 여기에 애완동물의 재롱까지 보너스로 보여드립니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이후 서울시가 삼풍건설로부터 인수한 제주 여미지식물원에 빠르면 올 상반기안에 '미니동물원' 이 들어선다.

현재 여미지식물원은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이 기존 인력을 흡수하고 공단직원을 파견해 지난해 12월초부터 직영하고 있다.

새로 미니동물원이 들어서는 곳은 제주도서귀포시색달동 중문관광다지내 식물원 뒤쪽 8백평 규모의 유휴공간이다.

입주하게 될 동물들은 새로 구입하지 않고 시가 운영하는 어린이대공원과 서울대공원에서 '차출' 할 예정. 현재 나라사슴.다람쥐원숭이.쟈넨 등의 포유류와 흑고니.원앙새.공작.칠면조등 조류 수십종이 '하마평' 에 오르고 있다.

89년 3만6천여평 규모로 문을 연 여미지식물원은 앞으로 동물원까지 들어서 95년 설치된 바이킹.회전목마등 놀이시설과 함께 종합 관광.휴식공간의 요건을 두루 갖추게 된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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