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정부공사 37% 늘려…515건 8조3천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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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조달청은 2일 올해 집행할 정부시설 공사를 지난해보다 37.7% 늘어난 8조3천2백17억원 (5백15건) 으로 예시했다.

31개 정부기관에서 시행하게 되는 이들 공사를 종류별로 보면 ▶토목이 5조4천2백억원 (1백36건) 으로 가장 많고 이어 ▶건축 1조9천9백억원 (1백41건) ▶전기 2천5백억원 (1백16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발주 기관별로는 ▶서울시 1조9천7백억원 ▶철도청 1조2천5백억원 ▶경기도 8천3백억원 ▶대구시 5천억원 ▶해양수산부 3천1백억원 ▶부산시 2천억원 등의 순으로 많다.

조달청은 이들 공사의 발주를 상반기중 63.8%로 가급적 조기 집행함으로써 최근 IMF한파로 애로를 겪고 있는 건설업계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재정의 긴축기조에도 불구하고 조달청의 올해 공사 발주물량이 지난해보다 2조2천억원, 37%나 급증한데 대해 조달청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들이 그동안 자체 집행해오던 공사를 조달청으로 집중시키고 있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자세한 공사 발주계획은 조달청 종합상담실 (전화 594 - 3747)에서 열람할 수 있다.

김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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