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 10계 발표]대학서 기업연구비 타내려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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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연구비를 따려면 눈도장을 열심히 찍고 7전8기의 끈질김을 가져라.” 국제통화기금 (IMF) 한파로 기업체나 정부기관 등의 연구비 출연이 대폭 줄어 대학간에 연구비 확보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서울대의대 이명철 (李明哲.50.핵의학) 교수가 '연구비 획득전략 10계 (十戒)' 를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연구비 획득의 출발점으로 정보수집 활동을 꼽은 뒤 이를 위해 ▶관련기관 인사들과의 교류기회를 갖고 ▶이들과 관련된 신문기사 등 각종 자료를 보관해두라고 조언했다.

또 ▶출연기관 행사에는 꼭 참석해 정보수집은 물론 눈도장을 찍고 ▶이들 기관의 평가위원이나 자문위원 등의 감투를 쓰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연구신청 단계에서는 ▶출연기관에서 요구하는 내용에 맞게 연구계획 수립 ▶성의있고 간결하게 신청서 작성 ▶산뜻한 제목을 뽑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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