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칵테일]나가노 겨울올림픽 한국선수단 일당 1만원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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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나가노 겨울올림픽에 출전할 한국선수단의 주머니가 한층 얇아지게 됐다.

대한체육회가 이번 대회에 출전할 한국대표 선수단의 임원과 선수들에게 한화로 1만원씩의 일당을 지급하기로 했기 때문. 지난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선수단에 지급됐던 1인당 일당은 20달러.

따라서 나가노 출전선수단의 일당은 당시 환율 (약 8백20원.1만6천4백원) 을 감안해 볼때 60%정도 삭감된 것이며 달러로 계산하면 3분의1 수준으로 줄어든 셈. 체육회 김승곤 공보실장은 “선수단은 숙식을 제공받기 때문에 항공료만 내면 된다”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김실장은 “일당 1만원이면 온천 한번 해보기도 힘들 것 같다” 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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