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뇨 반대현상 '라니냐'온다…세계기상기구 보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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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엘니뇨가 가고 라니냐가 온다.”

세계기상기구 (WMO) 는 최근 회원국 기상자료를 검토한 보고서를 내고 “지난해부터 전세계적인 기상이변을 일으킨 엘니뇨가 오는 5월쯤 소멸한 뒤 한파와 폭우를 몰고올 라니냐 현상이 뒤따를 가능성이 있다” 고 전망했다.

라니냐란 엘니뇨와는 반대로 태평양의 해수온도가 평균치 이하로 내려가는 현상으로 통상 엘니뇨에 뒤따라 발생한다.

최근의 라니냐 현상은 엘니뇨가 발생했던 86, 87년에 뒤이어 88, 89년에 있었다.

라니냐가 닥치면 우리나라의 경우 올 여름엔 비가 많이 내리고 내년 겨울엔 한파가 올 가능성이 있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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