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훈센총리, 가요작곡에도 솜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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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호전적 정치가로 알려진 캄보디아의 권력실세 훈 센 제2총리가 구성진 가락의 인기 대중가요 작곡가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캄보디아의 격주간 영자지 프놈펜 포스트는 지난해 7월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훈 센 총리가 슬픈 가락의 가요를 80곡 이상 작곡.작사했으며 그의 가요 테이프는 프놈펜 시장에서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그가 작곡한 일부 노래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과 곡절이 많았던 젊은 시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중 가장 인기있는 '신문팔이 소년의 일생' 이란 곡은 "부자 아이들한테 주눅들지마… 신문팔이에겐 밝은 장래가 있으리" 라는 내용이라고 이 신문은 밝혔다.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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