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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특별한 경영혁신 없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김우중 (金宇中) 대우그룹 회장은 지난달 30일 "대우그룹이 이달중 발표할 경영혁신 방안 내용에 특별한 것은 없을 것" 이라며 대우그룹이 대기업 구조조정의 선봉장 역을 맡을 것이라는 항간의 관측을 일축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 (WEF) 총회에 참석중인 金회장은 혁신방안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대우는 지난 80년 옥포조선소를 인수하면서 구조조정을 하지 않았느냐" 고 반문했다.

이어 金회장은 미 GM자동차의 대우자동차 지분참여 문제에 대해 "빅딜이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냐" 며 언론의 '성급한' 보도에 불만을 표시하고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金회장은 2일 다보스회의에 참석중인 세계 자동차업계 지도자들의 비공식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다보스 (스위스) =배명복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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