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 회장 퇴진운동 확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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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불법 정관개정 시도로 노조와 마찰을 빚고 있는 김성철 부산상의 회장에 대한 퇴진운동이 노조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본격화하고 있다.

40여 시민단체로 구성된 부산시민단체협의회는 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김성철 회장은 상의 공금유용 혐의에 이어 상의조직을 사사롭게 운영하면서 상의 명예에 오점을 남겼다"며 "13일까지 자진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상의 부회장.감사 등 8명도 이날 김 회장에게 동반사퇴를 요구했으며,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김 회장 해임의결과 불신임을 추진하기로 했다.

노조는 지난 5일 김 회장의 정관개정 시도 등 위법행위에 대해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처분 요구서를 부산시장에게 보냈으며 김 회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도 고발할 계획이다.

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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