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갑골문자 20점 72억원에 낙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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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중국 상하이의 충위안(崇源)예술품경매회사의 경매에서 지난 4일 갑골문자(거북의 등딱지나 동물의 뼈에 새긴 은나라 시대의 상형문자) 20점이 4800만위안(약 72억원)에 낙찰됐다고 현지 언론이 6일 전했다. 중국 상(商)나라 시대의 천문과 농업 상황이 기록된 이 갑골문자는 청(淸)대 고문자 학자인 멍광후이(孟廣慧)가 소장해 온 것이다. 현재까지 출토된 갑골문자 가운데 유일하게 개인이 소장하고 있었던 것이기 때문에 경매에 나올 수 있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갑골문자는 현재까지 15만점이 출토돼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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