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손해보험 가입자 크게 늘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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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불황에도 장기 손해보험에 새로 가입하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보험개발원은 3월 장기 손해보험 계약액이 1112억원(월납 기준)으로 2월보다 67% 늘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질병·건강 관련 보험은 3월 한 달 새 신계약 보험료(471억원)가 103% 증가했다. 민간 의료보험의 보험료 인상(4월)에 앞서 가입을 서두른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상해보험은 89% 늘었고, 운전자보험은 39% 늘어났다. 개발원은 “불황으로 인해 만약의 사고나 질병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커진 점도 신계약이 늘어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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