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호선 고장…출근길 시민 항의 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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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20일 오전8시쯤 서울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에서 청량리발 수원행 K - 441 전동차 (기관사 黃東煥.33)가 전류변환장치 고장으로 30여분간 멈춰서는 바람에 뒤따르던 열차 5편이 지연운행되면서 폭설 때문에 지하철로 몰린 시민 5천여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가 나자 출근길을 서두르던 승객 1백50여명은 종로5가역 매표창구로 몰려가 환불을 요구했으며 한 시민은 매표창구 유리창을 주먹으로 때려 금이 가게 하는 등 역무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고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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