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산하 우리풍물]2.부여 인동초 군락지…여행쪽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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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산책코스 = 부여 정림사지의 볼거리는 5층석탑과 석불좌상, 금붕어가 뛰노는 궁남지 등 세곳. 볼거리보다는 수천평에 달하는 넓은 벌판을 거닐며 산책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산책을 하면서 백제를 공격한 당나라 소정방이 5층석탑에 새긴 명문을 보면 새삼 국력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된다.

▶볼거리 = 겨울에는 부소산성.낙화암.고란사보다는 국립부여박물관에서 백제의 역사를 살펴보는 게 좋다.

유물은 1천여점으로 선사실.역사실.불교미술실.박만식교수기념실 4개의 전시실이 있다.

박물관입구에서 헤드폰을 빌리면 전시실을 수월하게 돌아볼 수 있다.

헤드폰을 끼고 각 전시실의 천정에 설치한 센서앞에 멈추면 곧바로 유창한 설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헤드폰사용료는 2천원. 박물관 입장료는 4백원. ▶숙박.식사 = 1박 요금은 2만5천원. 숙박비용은 대체로 비슷하므로 이왕이면 침구나 평수가 넓은 숙박업소를 찾는 지혜가 필요하다.

부여의 독특한 산채와 고기를 곁들인 쌈밥정식은 1인당 1만원~1만5천원. 다방에서 파는 인동차는 1천원.

▶교통 = 서울 남부터미널 (02 - 521 - 8550)에서 40분 간격으로 부여직행버스가 운행된다.

서울~부여 직행버스요금은 7천2백원. 소요시간은 2시간40분.

▶취재협조 = 부여군 기획감사실 (0463 - 30 - 2211) , 부여문화원 (0463 - 835 - 3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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