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음]독일 지휘자 클라우스 텐슈테트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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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독일 태생의 세계적인 지휘자 클라우스 텐슈테트가 지난 1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71세. 라이프치히 음악원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한 후 할레 오케스트라의 악장을 지낸 그는 왼손 손가락 장애로 바이올린 연주를 그만두고 피아노 코치를 거쳐 지휘에 입문, 북독일방송교향악단.토론토 심포니.런던 필하모닉 상임지휘자를 지냈다.

구스타프 말러의 작품해석에 정평이 있는 그는 런던 필과 말러 교향곡 전곡을 녹음했으며 바이올리니스트 鄭京和와도 베토벤과 브루흐의 바이올린협주곡 음반을 녹음한 바 있다.

이장직 음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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