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소매치기 50대가 잡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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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11일 지하철 전동차에서 여자승객들을 상대로 소매치기한 혐의 (특수절도) 로 최경만 (崔京萬.40.경기도수원시화서동)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공범 李모 (40) 씨를 수배했다.

崔씨 등은 10일 오후3시50분쯤 서울 지하철1호선 청량리역과 신이문역 사이 의정부행 전동차에서 승객 金모 (37.여.종업원.서울중랑구신내동) 씨의 가방을 면도칼로 찢고 현금 49만원이 든 지갑을 훔치는 등 이 전동차에서만 승객 3명으로부터 87만여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崔씨는 전동차 안에서 범행현장을 목격한 승객 林모 (56.상업.서울성북구석관동) 씨가 전동차에서 내리는 崔씨를 붙잡고 “소매치기다” 고 소리쳐 근처에서 순찰근무중이던 경찰에 검거됐으며 李씨는 문이 닫히려는 전동차에 뛰어들어 도주했다.

최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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