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 15일 소집…여야3당 총무 합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박상천 (朴相千) 국민회의.이정무 (李廷武) 자민련.이상득 (李相得) 한나라당 총무는 8일 오후 총무회담을 갖고 금융기관 정리해고도입 등의 처리를 위한 제187회 임시국회를 15일부터 3일간 열기로 합의했다.

각당 총무들은 또 지방선거전 공직자 사퇴시한 조정 등을 포함한 지방자치법 개정문제를 다룰 특위를 국회에 구성한다는 데도 의견일치를 봤다.

이들은 그러나 정리해고 관련법안 심의를 위한 소관 상임위 결정문제에는 합의점을 찾지못해 정부측이 제출하는 법률안을 검토한 뒤로 일단 유보했다.

당초 국민회의.자민련은 금융산업의 정리해고 문제를 재경위에서 '금융산업구조조정 특별법' 으로 다루고 한나라당은 노동위에서 노동법 개정을 통해 처리하자는 주장을 각각 편 바 있다.

각당 총무들은 또 정리해고제 적용범위를 부실종금사 14곳.증권사 2곳.은행 2곳에 한정해 줄 것을 정부측에 요구키로 했다.

서승욱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