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산악지대서 연쇄교통사고 60여명 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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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동부 산악지역에서 연쇄 교통사고가 발생, 6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파키스탄 언론들이 4일 보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는 3일 밤 이슬라마바드에서 동쪽으로 35㎞ 떨어진 소하와 근처 산간도로에서 급커브를 돌다 전복된 트럭을 유조트럭이 들이받은 뒤 뒤따르던 차량들이 유조트럭에서 흘러나온 기름에 미끄러져 연쇄충돌한 후 불길에 휩싸였다고 현지 신문들은 전했다.

당국은 사고현장 수습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시신들이 크게 훼손돼 정확한 희생자 숫자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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