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자전거 전용로 만들기 실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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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기 위한 사회실험이 춘천에서 실시된다.

춘천시는 24일부터 5월 3일까지 10일간 도심 진입 구간에 임시로 자전거 전용주행 노선을 설치, 사회실험을 실시한다.

사회실험은 자전거로 출퇴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앞서 문제점과 정책효과를 사전에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 교통흐름에 영향을 덜 주는 도심진입 구간에 임시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진행된다.

사회실험이 실시되는 구간은 공지천 에티오피아기념탑~근화동 순환도로 호반주유소~옛 근화동사무소~춘천고~캠프페이지 정문~금강로~시청광장이다. 이 구간에 폭 1.5m의 공간을 자전거 전용도로로 제공하고 안전을 위해 차로와 자전거도로 기준선에 칼라콘을 설치할 예정이다. 그러나 시내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시험구간 내에 있는 버스승강장 5곳에는 칼라콘을 설치하지 않는다.

사회실험에는 이광준 춘천시장을 비롯, 공무원과 자전거 동호회 참여해 실제로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해보는 체험을 하게 된다.

이시장은 24일 오전 8시30분 자전거 동호회원들과 함께 공지천에서 자전거를 타고 시청으로 출근할 예정이다.

춘천시는 이번 실험결과를 토대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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