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호니츠, 히트 연승가도에 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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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샬럿 호니츠의 글렌 라이스가 자신의 올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인 42점을 기록하며 친정팀 마이애미 히트의 연승가도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95년 호니츠로 이적한 라이스는 3일 (한국시간) 히트와의 97~98미국프로농구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4쿼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 3점슛을 포함해 모두 42점을 퍼붓는 원맨쇼를 펼쳐 연장전 끝에 팀의 99 - 88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라이스는 23개의 야투중 14개, 5개의 3점슛중 4개, 11개의 자유투중 10개를 성공시키는 슛 적중률을 과시했으며 연장전 동점 상황에서도 역전골과 추가골을 잇따라 터뜨렸다.

이로써 호니츠는 동부콘퍼런스 대서양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히트와 올시즌 세번 싸워 모두 승리를 거뒀다.

히트는 3연승끝에 패배를 맛봤다.

호니츠의 앤터니 메이슨은 19점에 리바운드 14개, 어시스트 6개로 팀 승리에 공헌했고 히트는 팀 하더웨이 (23점) 와 알론조 모닝 (20점) 이 분전했지만 라이스의 신들린 듯한 공격 앞에 무릎을 꿇었다.

한편 '호화군단' 시카고 불스가 마이클 조던 (44점) 을 앞세워 밀워키 벅스를 1백14 - 1백으로 대파, 홈경기 12연승을 내달렸다.

불스는 룩 롱리 (24점)가 뒤를 받쳤으며 데니스 로드맨이 리바운드 21개와 함께 평소에 보기 힘든 3점슛 2개를 성공시켜 팬들을 열광시켰다.

성호준 기자

◇ 3일 전적

샬럿 99 - 88 마이애미

시카고 114 - 100 밀워키

샌안토니오 85 - 69 포틀랜드

뉴저지 103 - 98 뉴욕

디트로이트 91 - 88 토론토

인디애나 99 - 81 워싱턴

보스턴 93 - 89 미네소타

클리블랜드 81 - 71 올랜도

피닉스 92 - 85 댈러스

휴스턴 116 - 115 덴버

시애틀 90 - 73 필라델피아

LA클리퍼스 94 - 79 골든스테이트

LA레이커스 116 - 106 애틀랜타

새크라멘토 94 - 80 밴쿠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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