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이 재활용 가능한 고객들의 물건을 경매를 통해 무료로 팔아주고 대기업 사원들이 성과금을 모두 저축하는등 국가경제 위기에 따른 근검절약 아이디어가 만발, 눈길을 끌고 있다.
㈜주리원백화점은 28일 오전11시 남구달동 아트리움점 타임브릿지에서 '떴다 경매방' 을 열어 고객들이 맡긴 외투.가전제품등 30여품목 80%가량을 팔아줬다.
이 '떴다 경매방' 은 시민들이 가정에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필요한 다른 사람에게 경매를 통해 싸게 팔아줘 재활용토록 하는 것. 매주 일요일마다 열리는 이 '떴다 경매방' 에 내놓을 수 있는 물건은 외투, 도서류, 완구류,가구소품류,가전제품류, 카세트.비디오테이프, 게임팩등 다양하다.
판매대금은 모두 물건을 내놓은 고객에게 돌려주며 주리원본점과 아트리움 정문 안내데스크에 신청하면 경매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오는31일 지급될 연말성과금을 사내 새마을 금고에 예치키로 노사가 합의한 케이스. 사원들의 연말성과금은 단체협약에 명시된 통상임금의 2백% (1인당 평균 2백30여만원) 여서 예치될 금액은 무려 6백억여원에 이른다.
6개월 만기 정기예금에 예치할 경우 연리 15%의 이자를 보장해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예금에 동참할 예정이다.
울산 = 황선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