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브라질과 호주가 97대륙간컵 국제축구대회의 패권을 놓고 맞붙게 됐다.
브라질은 20일 오전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후반에 터진 '황금콤비' 호마리우와 호나우도의 연속골에 힘입어 체코를 2 - 0으로 제압했다.
호주는 우루과이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무서운 10대 해리 커웰의 골든골로 1 - 0으로 이겼다.
결승전은 21일 벌어진다.
A조 1위 (2승1무) 로 4강에 오른 브라질은 이날 4만여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전반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호마리우의 슈팅이 골대를 아슬아슬하게 벗어나는 등 골기근에 허덕였다.
그러나 브라질은 후반 9분 호마리우가 미드필더 주닝요의 패스를 받아 선취골을 뽑아낸 뒤 이번 대회 무득점에 그쳤던 호나우도가 38분 추가골을 터뜨려 완승했다.
브라질에 이어 A조 2위 (1승1무1패) 로 4강에 합류한 호주는 95 코파아메리칸컵 우승팀 우루과이에 시종일관 밀렸으나 수비수 올리베라.레코바의 단단한 수비로 상대 예봉을 꺾고 연장 2분 커웰이 천금의 결승골을 뽑아냈다.
◇ 20일 전적
브라질 2 0 - 02 - 0 0 체코
호 주 1 0 - 00 - 0 0 우루과이
〈연장 1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