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국제인터넷 정보사냥대회]심사위원 소감(5)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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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이번 대회를 통해 네티즌들의 인터넷 검색수준이 중.고등부에서 전문부.장년부에 이르기까지 과거대회와 비교, 질적 향상을 이뤘다는 것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의 문제는 문화.예술.비즈니스등 정보화사회에 필요한 전 분야에 걸쳐 출제됨으로써 인터넷이 국민생활속에 자리잡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평가된다.

문제가 지난 대회보다 약간 어려워 지난 대회의 기록을 깨지는 못했지만 대상을 비롯, 대부분의 1등수상자들은 4시간이내에 정답을 제출해 뛰어난 검색능력을 과시했다.

올해 대회부터 신설된 장년부에도 많은 네티즌들이 참가, 인터넷 이용계층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 것도 이번 대회의 소득이다.

중.고등부의 경우 시험기간과 겹쳐 상대적으로 인터넷을 활용하기가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 많은 청소년 네티즌들이 참가해 대회를 알차게 꾸며줬다.

답안채점결과 정답의 주소가 검색방법에 따라 일부 다른 경우도 나와 심사위원들은 참가자의 답안을 재차 검증, 정확한 채점이 되도록 만전을 기했다.

이 과정에서 다른 경로로 정답을 찾아낸 경우도 만점으로 처리했음을 밝혀둔다.

일부 참가자들은 문제를 정확히 읽지않아 엉뚱한 답을 보냈거나 욕심에 문제를 다 풀지 않고 답안을 보내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등위에 관계없이 마감일까지 답안을 보내온 네티즌들이 많아 심사위원들은 네티즌들의 성실성에 경의를 표한다.

참가자들이 정보검색에 활용하는 도구로는 웹 (WWW) 검색엔진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검색엔진으로는 디렉토리 및 검색어 검색이 용이한 심마니.미스 다찾니.까치네등을 주로 사용했다.

해외 검색엔진으로는 알타비스타 (Altavista) 와 야후 (Yahoo) 를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한국통신 공동주최 국제인터넷 정보사냥대회는 올해 4회대회를 계기로 국내 최고 권위의 명실상부한 국제 네티즌 잔치로 정착됐다고 감히 단언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해준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양재수 (한국통신 인터넷사업1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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