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생각합니다]공공전기시설 이용실태따라 운용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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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지하철 5호선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이다.

새로 개통된 5호선을 이용하다 보면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전력이 많은 것같다.

가령 엘리베이터는 출퇴근시간 외엔 이용자가 그리 많지 않은 편인데도 하루종일 가동하는 것은 전력 낭비가 아닌가 한다. 출퇴근시간이야 이용객 편의를 위해 가동해야 하겠지만 이용객이 뜸한 한낮이나 유동인구가 적은 역의 엘리베이터는 작동을 멈추는 것이 경제난국을 헤쳐나가는 지혜가 아닐까. 또 지하철 실내조명이 너무 밝다고 생각한다.

보통 사무실은 1~2m 이상 간격을 두고 전등을 설치한다.

그런데 지하철 5호선의 경우 구내 전등 간격이 너무 조밀하게 돼 있는 것같다.

기업에선 중간중간 전등을 끄는 절전운동을 하는 형편이다.

공공기관부터 절약운동에 앞장선다는 의미에서 이런 문제점을 하루빨리 시정했으면 한다.

전 융〈서울중구묵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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