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경험 책으로 낸 양태규 장수경찰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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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전북 장수경찰서 양태규(50)서장이 최근 '수사 종결론'이라는 책을 펴냈다. 2003년 '조직폭력 범죄론'과 2004년 '과학수사론'을 낸 데 이어 세번째 저서다.

각각 700~800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이 책들은 양 서장이 일선 현장에서 사건.사고를 지휘하면서 맞닥뜨린 경찰 수사의 애로 사항과 해결책을 담고 있다.

"지난 2년간 낮에는 현업에 매달리고 밤에는 자료 수집하고 원고 쓰느라 숨돌릴 새 없이 살았어요. 평일에는 자정을 넘기기 일쑤였고 주말과 휴일에도 빠짐없이 출근했어요." 이 때문에 그는 시력이 마이너스로 떨어지고 허리에 디스크가 생겨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다.

1981년 수사간부(경위) 1기로 경찰에 입문한 그는 20여년간 수사 외길을 걸어 왔다. 특히 96년부터 4년 2개월 동안은 전북지방경찰청 강력계장으로 '범죄와의 전쟁'을 지휘하면서 조직폭력배 검거 1위,기소중지자 검거 1위,학원폭력 단속 1위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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