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아리]전화카드 고장신고시 보상…신용통화서비스 이용 편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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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얼마전 독자투고란에 실린 '전화카드 고장잦아 불편' 제하의 투고에 대해 업무담당자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

한국통신에서도 카드공중전화 사용 불편을 없애기 위해 매일 고장점검을 하고 있으나, 고장없는 카드공중전화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용자들의 협조도 필요하다.

공중전화카드는 카드번호만 인식해도 되는 일반 신용카드와 달리 공중전화카드 뒷면에 붙어 있는 자기테이프에서 사용금액을 지워가는 방식이기 때문에 카드인식기가 아주 예민해서 카드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각별히 보관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공중전화카드의 자기테이프는 전기와 자기.열 등에 약하므로 자석 주위에 두거나 일반신용카드와 함께 보관해선 안된다.

또 카드가 들어가지 않을 때 억지로 밀어넣으면 카드가 나오지 않게 된다.

이럴 때는 긴급버튼을 누르고 발신음이 나오면 110번을 누른 후 안내방송을 청취하다가 별표 (*) 를 누르면 접수요원과 연결된다.

이때 전화위치와 카드금액, 신고자의 주소를 알려주면 신고자의 주소로 새 카드를 보내준다.

한편 한국통신에서도 자기용 공중전화카드의 기술적 한계를 인지하고 자기나 전기.열 등에도 안전하면서 고장이 없고 보관이 편리한 IC카드용 공중전화기로 점차 대체해나가고 있다는 점을 알려드린다.

또한 이번 기회에 동전이나 공중전화카드 없이 신용번호만으로도 후불통화가 가능한 신용통화서비스를 소개한다.

이 서비스는 관할 전화국에 신청하면 카드공중전화기나 IC공중전화기에서 긴급버튼을 누른 후 신용번호 7자리와 비밀번호 4자리를 눌러 이용한다.

신청 이틀 후면 이용이 가능하며 시내.시외전화는 물론 국제전화까지도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한달 후 자택으로 청구된다.

이선진〈한국통신 전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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