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료보험조합,의료보험료 46% 인상…경영난으로 인상 불가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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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충북 제1.2지구 의료보험조합이 직장의료보험료를 잇따라 대폭 올려 직장인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제1지구 의료보험조합 (청주등 7개 시.군) 이 경영난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1일부터 보험료율을 3%에서 4.4%로 인상한데 이어 제2지구 (충주.제천등 4개 시.군) 도 이달부터 똑같은 인상률을 적용,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1백만원 봉급자의 경우 본인부담 납입보험료가 월1만5천3백원에서 2만2천4백40원으로 오르는 등 도내 10만8천7백여명의 직장인들의 보험료 부담은 종전보다 46.7%나 늘어나게 됐다.

이에 대해 충북 제1지구 의료보험조합 홍각표 (洪珏杓)징수과장은 "누적적자가 41억원에 달해 경영개선을 위해서 인상이 불가피했다" 고 말했다.

청주 = 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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