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필리핀대통령,현 하원의장을 후계자로 지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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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필리핀의 피델 라모스 대통령은 8일 내년 5월 치러질 대통령 선거에서 자신의 정치적 부관으로 불리는 호세 데 베네치아 주니어 (60) 하원의장을 후계자로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모스는 지난 9월 만일 대통령의 임기를 6년 단임으로 규정하고 있는 현행 헌법이 연임을 허용하도록 개정된다면 재출마할 것을 시사했었으나 헌법개정에 대한 전국적인 항의가 일어나자 재출마를 포기했다.

데 베네치아는 정치적인 술수에 익숙한 정치인으로 알려졌는데 지난 92년 대선에서 라모스를 지지했었으며 의회에서는 라모스대통령이 정치적인 연합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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