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전통혼례를 위한 시연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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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바람직한 전통혼례를 위한 시연회가 한국전례원주최로 최근 서울중구 한국의 집에서 열렸다.

이 전통혼례 시연회는 전통혼례가 번거롭고 복잡하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우리의 옛정신을 현대생활에 접목시켜 바람직한 전통혼례상을 세우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시연된 전통혼례식이 일반 전통혼례방식과 차이를 보인 것은 예식시간을대폭 줄였다는 점과 현재 잘못 알려진 함보내기 방식 대신 바람직한 함보내기 예절을 제시한 것. 실제 이날 걸린 예식시간은 25분. 현재 이뤄지는 전통혼례가 40분이상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대폭 간소화된 셈. 또 이날 시연된 함보내기는 함진아비가 신부의 집에 들어간후 떡시루위에 함을 고이 올려놓는 전통방식을 보여줬다.

신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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